「봄날은 간다」리뷰 - 유지태가 연기한 봄날의 명작

2021. 10. 22. 09:5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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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라는 시가 떠오르는 영화다. 떠나야할 때가 언제인지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할 때 그 낙화 말이다. 현란한 2020년대즈음 영화에서는 찾기 힘든 절제미, 순수함, 봄날같은 잔잔한 영상미가 사람을 젖게 만든다. 현실을 영화로 온전히 표현했다는 점에서 영화를 높이 사고 싶고 벚꽃날리는 날에 은수의 <같이 있을까>라는 말에도 끝끝내 잘지내란 이별을 고한 상우의 덤덤한 정리가 더 마음을 후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긴, 이렇게 변하지. 사랑도 사람도 상황도 변하기 마련인것을, 쩝

나는 나의 사랑을 하고, 그는 그만의 사랑을 한다. 그러한 방식으로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는 나를사랑햇을 뿐 결코 같은 사랑을 한 것은 아닌 것이다.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의 적적함에 조금은 젖어있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여운이 남는 영화. 그나저나 유지태는 속눈썹으로도 연기하는구나. 25살 때 이러한 감정을 연기했다는게 놀랍다. 명배우였음을 이제야 새삼 깨닫는다. 덤덤하게 보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지는 영화, 봄날은 간다. 

 

 

 

 

 

 

 

 

 

 

 

 

 

 

 

 

 

 

 

 

2020년 6월 4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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