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데이트 코스 F1963 / 테라로사 / YES24 방문 후기

 

F1963 밤산책

일요일 오후, 수영구 민락에 위치해있는 F1963에 방문! 복합문화공간인데 식당, 카페, 도서관, 서점, 작은 꽃집, Kiswire 대나무숲, 작은 사진전 등 먹을 것과 볼 것들이 한데 모여있는 곳이다.

대중교통을 탄다면, 망미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야하고 일반 차량을 타면 마련된 주차장(1, 2 주차장) 주차하면 된다. 때로는 만차가 되니 적당히 손님 없는 시간을 노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면으로 들어서면 yes24도 보이고 현대모터스 전시회도 보이지만, 우선 친구랑 수다를 떨어야 하기때문에 곧장 테라로사 카페로 직행!

 

 

 

가족단위로도, 친구들과도 데이트로도 많이 오시는 듯하다. 👨‍👩‍👧💏👩🏻‍🤝‍🧑🏻

고려제강이라는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천장 구조물과 곳곳에 철강 관련 자재들이 널부려져 있는데 이것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된 듯하다. 우선 넓어서 참 좋은게 이곳저곳 들이는 소리들이 그냥 백색소음 수준이 된다.
















자리 잡고 커피주문. 맛있는 커피, 음식들도 한가득이다. 오늘은 피칸파이와 드립커피를 먹었는데 아주 아주 추천- 순식간에 피칸파이를 뚝딱 해치웠다!🥨(피칸파이가 맛 없기도 힘들죠)

두시간동안 수다를 떨다 보니 이곳저곳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공간들이 휑- 너무 오래 놀았구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전시도 구경하려 했건만, 결국 관람시간이 훌쩍지난 나머지 관람을 하지 못했다😥😥

아쉽게라도 전광판의 그래픽 디자인이라도 보는 걸로 만-족





















그리고 넘어간 Flower & Garden 화수목. 허브향이 향긋하게 나서 안에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걸 느낄 수 있었다. 니스가 여기 널부러져있음!

 

화분도, 꽃도, 도자기도, 여러 식물들도 볼 수 있어서 둘러보기 좋은 공간이었다. 클래스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리고 넘어간 '달빛공간'이라는 오픈도서관. 저녁이 되니 나와 친구 둘뿐이어서 조용히 전시된 책장을 넘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인테리어, 전시회, 그림서적들로 한가득. 직전에 본 '화수목'이라는 공간에 곳곳에 책을 꽂아둔 분위기다. 주중에 와서 담소나누기 참 좋을 것 같다.

뒤로 빙둘러 나가본 곳. 일본 료칸 느낌이 난다. 물, 조명, 돌길로 어우러져 있어서 계속 깊숙히 발길이 이끌렸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가끔씩은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는 것 같다.

그리고 유명한, YES24 방문. 중고서점 안에서도 일러스트 전시가 있었다. 곳곳에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심심할 구석이 없다.

이렇게 2022년이 왔구요

바로옆 Kiswire 대나무숲도 나란히 있어서 친구랑 거닐었다. 11월 저녁 6시반 즈음 적당히 어둑어둑해졌고 날씨도 좋아서 산책하기 딱이었다. 여기서 데이트하면 가라앉았던 마음도 괜시리 설렐것 같은 분위기다. 사람이 많아야 할 공간에 사람이 없는 순간, 드넓은 공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고양이도 발견😺

부산 수영구 민락 맛집 - 주와리소바 - https://belowwillow.tistory.com/m/52

부산 수영구 민락 맛집 - 주와리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