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9. 12:40ㆍ개인시간/맛집투어
부산 놀러온 친구를 데리고 어딜가볼까 고민하던 중,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성향을 고려하여 광안리도 패스, 해운대도 패스, 선택한 곳은 조용한 숲길인 아홉산 숲! 주차는 네비게이션에 '아홉산 숲 주차장'을 치고 가시면 됩니다🚗 다행히 금요일 오후 즈음에 방문해서 사람이 적었고 주차 자리도 꽤나 있었지만, 주말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아홉산 숲 입장 🌲🌱☘🌳 (1인당 무조건 5천원 - 아동이라고 노인이라고 에누리가 없어요)
이리저리 비치는 햇살에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 새소리도 들리고 바람에 스치는 대나무 소리들으니 마음이 한결 안정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다들 뒷짐지고 천천히 걷는 모습들을 보니 여유를 누리시는 것 같아 저까지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아홉산 숲 수칙-! 반려동물 동반입장은 안 돼요🦮🐕🦺🐩 반려견이 있는 입장에서, 강아지들도 참 좋아할 것 같은 곳이긴 한데 아쉽기도 하지만 이 또한 400년 숲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쓴 노력의 일환이라 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습니다.
지도를 보아도 어느 코스가 좋을까 그닥 가늠이 되지 않아 그냥 걸었어요. 모르면 일단 고!
아홉산 숲 데이트 시작🧡
한시간 십분정도를 걸었을까 다시금 보이는 출구입니다. 너무 힘들면 어쩌나 싶었는데 숨이 차오를때 즈음 출구가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큰 곳을 잘 관리하시다니, 그리고 이렇게 개방해주시다니 아홉산 숲 관리자분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닭 친구들도 보였구요, 정말 살아있는 닭들을 출구에 풀고 키우고 계셔서 깜짝 놀랬어요. 이 친구들은 머지 않아 맛있는 치킨이 돼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LO
산책을 끝내고 목이 말라 친구와 마신 식혜! 원샷했습니다😀
그리고 신발 불편한 것 신고오신 분은 저렇게 운동화를 빌려주신다고 해요! 배려깊은 사장님. 저는 단화를 신고 산책을 했는데, 그닥 험준하지도 않고 걸을만 했답니다.
도란도란 대화하기 좋고, 푹 쉬기 좋았던 조용한 아홉산 숲. 특정 코스를 정하지 않고 우선 발 닿는 곳으로 산책을 했습니다, 인생도 산책도 모를 때는 일단 부딪히는게 젤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노인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아직 가보시지 않은 분들은 기장 아홉산숲 방문을 200% 추천드려요!
아홉산숲 (ahopsan.com)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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