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영화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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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 후기 - Is it a video? (그저 환상인가요?)
https://youtu.be/zO6sW9NAik8 콜미바이유어네임 재개봉 소식에 집에서 50분거리의 영화관에서 봤다. 개봉 당시에도 상당히 인기가 좋아서 주변 친구들이 꼭 봐라고 추천했던 영화이긴 하다만, 당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라는 퀴어영화를 보고 너무 나의 취향과 반대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성애물은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래도, 콜미바이유어네임은 OST로 많이 회자되어서 꼭 보고싶었는데 재개봉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버렸다. 색감, 연기, 풍경, 음악. 모든 요소가 완벽했다기보단, 참 조화로워서 온전하고 충분한 영화였다. 영상미가 돋보인다고들 하지만 내겐 전달하려는 감정선들이 워낙 뚜렷해서 거기에 배경이 되는 풍경과 음악들이 더 잘 돋보인 건 아닌가 싶다. 198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한..
2021.10.22 -
영화 뉴니스 후기 - 사랑이란 서로 포기하지 않는 것
금욜 밤 친구랑 씬나게 술먹고 잠시 나무마룻바닥에 누워서 온몸으로 해장하다가 잠에서 깨 netflix 가입. 뒤적거리다가 적당한 청불이 좋겠다 싶어서 본 영화, 뉴니스(newness). '데이트 어플로 시작된 만남에서 이뤄가는 진실된 사랑' 정도로 이야기의 전체를 요약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함축하기엔 그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롤러코스터같고 애달프고, 또 갸륵하게도 공감이 많이 간다. 니콜라스 홀트 친구랑 대화하며 발견한 대화 중 너무나 공감갔던 대사라 곱씹어서 돌려봤다. 연애, 사랑, 행복, 결혼 등 모든 만남에 운명은 없다는 사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과정도, 그 사람과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도, 정립한 이후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도, 개인적으..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