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렌즈위드베네핏 후기 - 쿨내나는 영화의 끝

2021. 10. 24. 13:12개인시간/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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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영화 소개 >

남과 여, 이성간에도 우정은 있다! 타고난 감각의 잘 나가는 아트디렉터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헤드헌터 제이미(밀라 쿠니스)의 제안을 받고 뉴욕으로 와 패션매거진 GQ의 아트디렉터가 된다. 이 인연으로 만난 둘은 비슷한 생각과 취미로 장난스럽고 유쾌한 친구 사이가 된다. 남과 여, 하는 순간 우정은 끝이다? 사랑이 귀찮다는 점에서 마음이 맞는 둘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섹스가 아쉬우면서도 친구 사이로 머뭇거리던 이들 관계는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자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과연 친구 사이에 섹스는 허용되는가? 또한 하는 순간 정말 우정은 끝인 것일까?



미국의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다수는 끝이 굉장히 쌩뚱맞다는 점에서 맘에 안든다는 단점이 있지만(밭갈다가 갑자기 결론이 우주로 가는 느낌), 큰 장점으로는 직설적이고 속이 시원하다. 청량감이 있다고나 할까? 이 또한 엔딩이 과도하게 극적였다. 팀버레이크의 아버지가 팀버레이크에게 한 말, '잘못됐으면, 바로잡아야지' 말 한마디에 머릿속에 버튼이라도 있는 마냥 여자를 쫓아간다. 마치 러브엑츄얼리에서 한 남자가 여자를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비행기타고 날라가는 수준급의 장면이라고나할까?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서 영화를 보긴하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하게 현실을 벗어나버리면 실망감이 물밀듯이 찾아오는 것 같은 나만의 변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보면서 소리내서 웃고 또 너무 현실적여서 눈물도 찔끔나는 부분이 더 컸더랬다. 친구로 지낼까 싶기도하고, 또 연인이 되고싶기도 한 그런 갈팡질팡한 관계와 상황들이 빠른 장면 전환으로 교차. 남녀관계를 풀어내는 이야기인데 추격영화만큼이나 속도감있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꽤나 몰입감있게 봤다. 프렌즈위드베네핏과 유사한 이야기를 다뤘던 <원데이>와는 또다른 매력이다. 둘 중 하나가 낫다고 하기 힘든게 원데이는 뜨끈한 뱅쇼같고, 프렌즈위드베네핏은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캔맥같은 느낌. 킬링타임용으로 정말 생각없이 코미디대신 보고싶은 영화로 추천하는 바이다.












1) 남녀관계를 잠재적 이성관계로만 바라봐야하는가에 대해서 한창 고민을 할 적이 있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냥 맘가는 대로 하는게 제일 좋은 듯, 이 영화에서도 그렇듯. 정이란 것이 쌓이면 동성들 간에는 더 끈끈해지고 믿음이라는게 쌓여서 친구를 찾게되지만 이성들간에는 믿음과 서로간 경험을 바탕으로 애정과 더불어 더 알고 싶게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한마디로 서로 정신적으로 의지하게 되면서 갑자기 매력적여 보이면서...., 섹스어필이 되는 것 같다. 그럴땐 정신다잡고 인류애를 발휘하면 된다고 본다. 친구든 절친한 친구든 남자친구든 같이 웃고 즐기고 시간을 보내는데 있어서 아깝지만 않으면 좋을 듯 하다.

2) 세상에 백마탄 왕자님은 없다 아니면 이미 만났을 지도 모른다, 우리아빠?! 의존적인 성향은 내가 정말 내 스스로도 통제하려고 하는 부분이기때문에 굳이 백마탄 왕자라는 망상에 허우적 거리고 싶지도 않다.

3) 퇴근후 본 영화 그리고 희한하게 주말이면 빨리 기상하게되는 습관으로 본 '프렌즈위드베네핏'

4) 아니 그런데 말입니다. 저렇게 예쁜 여주인공인데 어떻게 안 사랑합니까?

https://youtu.be/4Pd0XCZ3Iww

그리고 미친듯이 쿨내나는, 동양사람이면 절대 웃으며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듯한 Mtv moments























2017년 12월 16일 씀
https://belowwillow.tistory.com/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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